불금治癒치유메세지


-사향노루의 향기

어느 숲속에서 살던 사향노루가
코끝으로 와 닿는 은은한 향기를 느꼈습니다.

"이 은은한 향기의 정체는 뭘까?
어디서, 누구에게서 시작된 향기인지
꼭 찾고 말거야."

그러던 어느 날 사향노루는
마침내 그 향기를 찾아 길을 나섰습니다.

험준한 산 고개를 넘고 비바람이 몰아쳐도 사향노루는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온 세상을 다 헤매도 그 향기의 정체는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하루는 깍아지른 듯한 절벽 위에서
여전히 코끝을 맴도는 향기를 느끼며
어쩌면 저 까마득한 절벽 아래에서
향기가 시작되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향노루는
그 길로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절벽을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한쪽 발을 헛딛는 바람에 절벽 아래로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사향노루는 다시는 일어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사향노루가 쓰러져 누운 그 자리엔
오래도록 은은한 향기가 감돌고 있었습니다.

죽는 순간까지 향기의 정체가
바로 자신이라는 것을 몰랐던 사향노루......

슬프고도 안타까운 사연은
어쩌면 우리들의 이야기인지도 모릅니다.

지금 이 순간, 바로 여기, 나 자신에게서가 아니라

더 먼 곳, 더 새로운 곳,
또 다른 누군가를 통해서 행복과 사랑,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있는 우리들이야말로

끝내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지 못하고
비명횡사한 사향노루가 아닐까요?

우리는 최고의 향기를
풍기고 있는 소중한 존재임을 잊지 말고 살아요.

당신의 ' 價値가치(value) ' 응원합니다.

목요힐링메세지


- 가장 좋은 나이

"인생을 즐길 수 있는 가장 좋은 나이는 언제일까?"


어느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열 두 명의 방청객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다.

어린 소녀가 대답했다.

"두달된 아기 때요.
모두가 가까이에서 보살펴 주잖아요. 그리고
모두가 사랑해주고 관심도 보여주니까요."

어떤 학생은 대답했다.

"열여덟 살입니다.
고등학교도 졸업하고 자동차를 몰고 어디든지 자기가 가고 싶은 곳으로 달려가도 되니까요."

성인 남자가 대답했다.

"스물 다섯 살이 제일 좋은 나이죠.
혈기 왕성한 나이니까요."

마흔 세 살인 그는 이제 야트막한 고개를 오를 때조차 숨이 가쁘다.

"스물 다섯 살 때는 한밤중까지 일을 해도 아무 이상이 없었지만 지금은 저녁 아홉 시만 되면 잠이 쏟아진다고 덧붙였다."

어떤 이는..

"마흔이 인생이 정점이고 활기도 남아 있어 가장 좋은 때라고 했다."

어느 숙녀는..

"쉰 다섯이 되면 자식을 부양하는 가사 책임감에서 놓여나서 좋은 나이라고 했다."

예순 다섯 살이 좋다는 남자는..

"그 나이에 직장에 은퇴한 다음 인생을 편안하게
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제 방청객 가운데 대답을 하지 않은 사람은
가장 나이가 많은 할머니 한 사람 뿐이었다.

그 할머니는 모든 사람들의 얘기를 주의 깊게 듣고는 환하게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모든 나이가 다 좋은 나이지요..
여러분은 지금 자기 나이가 주는 즐거움을..
마음껏 즐기세요."

현재의 '나이' 應援응원합니다.

화요메세지


- 말이 적은 사람에게 정이 간다.

말이 적은 사람...
침묵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사람에게 신뢰가 간다.
초면이든 구면이든 말이 많은 사람한테는
신뢰가 가지 않는다.

나도 이제 가끔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말수가 적은 사람들한테는 오히려
내가 내 마음을 활짝 열어 보이고 싶어진다.
사실 인간과 인간의 만남에서
말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꼭 필요한 말만 할 수 있어야 한다.
안으로 말이 여물도록 인내하지 못하기 때문에
밖으로 쏟아 내고 마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의 습관이다.
생각이 떠오른다고 해서 불쑥 말해 버리면
안에서 여무는 것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그 내면은 비어 있다.

말의 의미가 안에서 여물도록
침묵의 여과기에서 걸러 받을 수 있어야 한다.
불교 경전은 말하고 있다.
입에 말이 적으면 어리석음이 지혜로 바뀐다고.
말하고 싶은 충동을 참을 수 있어야 한다.

생각을 전부 말해 버리면 말의 의미가,
말의 무게가 여물지 않는다.
말의 무게가 없는 언어는 상대방에게 메아리가 없다.
오늘날 인간의 말이 소음으로 전락한 것은
침묵을 배경으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말이 소음과 다름없이 다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들은 말을 안 해서 후회되는 일보다도
말을 해 버렸기 때문에 후회되는 일이 얼마나 많은가.


- 법정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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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J, 동양메닉스 인수... 주차시장 '평정' 나선다

* 화승인더스트리, 투자사업 진출... 에이치인베스트먼트 설립, 벤처·신기술 사업자 발굴 나서

* "SK텔레콤 1조7000억 채권 잡아라" SK증권 매각에 들썩이는 증권사들

* 수도권 '중간 수준' 아파트 전셋값 3억원대 첫 돌파

* 그린벨트 땅 쪼개팔기 못한다.

.. 국토부, 관련법 개정안 시행* 막오른 도시재생 뉴딜... 민간 참여 등 과제 산적* 이재용 회장 재판 증인출석... 특검과 날선 공방, 안종범 "삼성물산 합병 朴 지시·靑 개입 없었다"* "죽어있는 시신 버리기만 했다" 뻔뻔한 골프장 살인사건 용의자, "폐주유소서 자리 비운새 숨져" 올초 부자남성 납치미수 혐의도* 中공유경제 아이콘 '모바이크' 후웨이웨이 설립자... 中 점령한 '공유 자전거', "연말까지 세계 200개 도시 달릴 것"* [오늘의 날씨] 장마전선 남하, 서울 32도 폭염...

수요 힐링 '시'


- 비와 인생

삶이란!
우산을 펼쳤다 접업다 하는 일이요.
죽음이란!
우산을 더 이상 펼쳐지지 않는 일이다.

성공이란!
우산을 많이 소유하는 일이요.

행복이란!
우산을 많이 빌려주는 일이고
불행이란!
아무도 우산을 빌려주지 않는 일이다.

사랑이란!
한쪽 어깨가 젖는데도
하나의 우산을 둘이 함께 쓰는 것이요.

이별이란!
하나의 우산 속에서 빠져나와
각자의 우산을 펼치는 일이다.

여인이란!
비 오는 날 우산 속 얼굴이
가장 아를다운 사람이요.

부부란!
비 오는 날 정류장에서 우산을 들고
기다리는 모습이 가장 아름타운 사람이다.

비를 맞으면 혼자 걸어갈 줄 알면
인생의 멋을 아는 사람이요.

비를 맞으면
혼자 걸어가는 사람에게
우산을 내밀 줄 알면
인생의 의미를 아는 사람이다.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은 비요
사람을 아름다게 만드는 건 우산이다.

한 사람이 또 한 사람의 우산이 되어줄 때
한 사람은 또 한 사람의 마른 가슴에 단비가 됩니다.

- 피천득 -

고마운 장맛비처럼 아름다운 마음을 상대에게 전합시다.

6월마지막날


- 흘러 가는대로 보내라

많이 담는다고 해서
마음이 넉넉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리 담고 채운다고 해도
넓은 마음이
한없이 풍족해지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비워 내는 것이
담아두는 것보다
편할 때가 있습니다.

봄의 파릇함을
담아 두고 싶다고 해서
여름이 오지 않는 것도 아니며,
가을의 낭만을
한없이 즐기고 싶다 해서
가슴 시린 겨울이
오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오는 대로 담아 두지 말고
흘려보내면 됩니다.

사랑만을 담아 두고 싶다고 해서
이별의 슬픔을
피할 수 있는 것도 아니며,
행복한 추억만
담아 두고 싶다고 해서
눈물의 기억을
지울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물 흘러가는 대로
그저 바람이 부는 대로
담아 두지 말고 고이 보내 주십시요.

6월도 막바지로 달려가네요.
멋진 마무리하시고 시원한 7월
맞으시기를 바랍니다.

수요스토리


- 원님의 판결

옛날에 고집 쎈 사람과
똑똑한 사람이 산수 계산을 놓고 다퉜다.

고집쟁이는 4X7=27이라 주장했고,
똑똑이는 4X7=28 이라 주장했다.

한참 다투던 둘은 답답한 나머지 원님께 찾아가 시비를 가려달라고 요청했다.

원님은 두 사람의 주장을 듣고는 한심하다는 표정으로 둘을 쳐다본 뒤,
고집 쎈 사람에게 말했다.

"4x7=27이라 말했 느냐?"
"네...당연한 사실을 당연하게 말했는데, 글쎄 이놈이 28이라고 우기지 뭡니까?"

그러자 원님은 다음과 같이 판결했다.
"27이라 답한 놈은 풀어주고, 28이라고
한 놈은 곤장 열대를 쳐라!"

고집 쎈 사람은 똑똑한 사람을 놀리며
자리를 떠났고, 똑똑한 사람은 곤장을 맞았다.

곤장을 맞은 똑똑한
사람은 원님께 억울함을 하소연했다.

이에 원님이 대답했다.
"4x7=27이라고 말하는
아둔한 놈이랑 싸운 네 놈이 더 어리석은 놈이다! 내 너를 매우 쳐서 지혜를 깨우치게 하려는 것이니라"

-개랑 싸워서 이기면 ㅡ 개보다 더한 놈
-개랑 싸워서 지면 ㅡ 개보다 못한 놈
-개랑 싸워서 비기면 ㅡ 개 같은 놈


진실이 무조건 최상의 답은 아니다.
진실보다 더 귀한 답은 포용이다.

죽고 사는 문제가 아니라면
진실을 잠시 묻어두고
사랑과 관용으로 포용해주는 넉넉함이 세상을 풍성하게 할 것이다.

남을알고 나를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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