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바이러스 감염자가 속출되고 있는 가운데 메르스 바이러스와 관련된 괴담이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신종 바이러스질환인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이 확산 일로에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 근거 없는 괴소문이 인터넷과 SNS를 타고 급속히 퍼지고 있다.
포털사이트 다음의 토론방 아고라에는 29일 '한국 메르스는 미군의 실험일 수 있다'는 제목의 황당한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이 글에서 "한국 메르스는 미국 네오콘의 지시에 의한 미군의 실험 또는 백신 장사용 포석일 수 있다. 미군 실험실에서 만들어진 신종 생물학 무기로 의심된다"며 "메르스 최다 발생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한국의 공통점은 미군기지가 있다는 점"이라고 주장했다.
트위터와 SNS 상에서도 "메르스랑 미군이 오산기지에 들여왔다는 탄저균이랑 무관하지 않은 것 같다", "메르스 3차 감염자 없다고? 그거야 모르지, 없다는 말하지 마라"는 등 확인되지 않은 글들이 올라와 사태를 과장하고 있다.
메르스 환자가 거쳐갔거나 입원한 병원 관련 확인되지 않은 소문들도 떠돌고 있다.
SNS에는 "당분간 OOOOO병원에 가지 마세요. 6번째 환자가 오늘 새벽 OOOOO병원에 왔다가 메르스 확진 나서 지정 격리병원으로 옮겨졌다고 합니다. OOOOO병원 집중치료실(ICU)이 폐쇄됐다고 하니, 혹여나 병원 근처엔 안가는 것이 좋겠습니다"라는 글이 확산되고 있다.
6번째 메르스 환자는 28일 확진된 F씨(71)다. 그는 첫 번째 감염 환자(68)와 같은 병동이지만 10m 떨어진 다른 병실에 입원했던 환자다. ‘긴밀 접촉자’에 해당되지 않아 보건당국의 자가 격리 등 감시에서 벗어나 있던 환자였다.
하지만 해당 병원 측은 “F씨가 온 것은 맞지만 ICU 폐쇄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SNS에는 또 “[긴급전달] 평택, 수원에 지금 메르스 바이러스 확진자들이 좀 나왔는데 굉장히 전염이 잘 되고 치사율이 무려 40프로, 백신 없고 치료법 없고 접촉만으로도 감염된답니다. 손발 등 잘 씻고 외식은 되도록 하지 말고 양치도 밖에서 웬만하면 하지 마세요"라는 글이 퍼날라지고 있다.
세 번째 감염자인 C씨(76)가 지난 16일 첫 번째 감염자인 A씨와 평택의 한 병원에서 2인실을 사용하다가 수원의 한 병원으로 이송, 치료를 받은 것으로 드러나면서부터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인터넷 등을 통해 시민들은 불안감을 나타내면서 각종 허위사실과 함께 모 병원이 지목돼 아무런 근거없이 이 병원을 기피해야 한다는 소문이 퍼지기도 했다.
SNS에선 아울러 “해외에서 우리나라가 긴급재난1호 상황이라고 실시간 뉴스 뜨고 있답니다. 에볼라나 사스보다 심각할거라 예상된다고 하니 조심하십시오. 널리 퍼트려 주세요^^”라는 황당한 글도 유포되고 있다.
출처가 불분명한 글이지만 메르스에 대한 공포감이 커지며 이 같은 괴담이 SNS를 통해서 빠른 속도로 퍼 날라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메르스 환자가 늘어나고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환자들이 방문한 병원과 해당 병원이 있는 지역에 대한 추측은 사람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리고 있다.
현재 보건당국은 메르스 환자가 거쳐갔거나 입원했던 병원 실명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때문에 어떤 지역, 어떤 병원을 환자가 지나갔는지 확인할 수 없어 소문만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보건당국은 "병원 이름을 공개하면 치료를 받아야 할 다른 환자들에게 공포감을 줄 수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름을 공개하면 환자들이 혼란스러워하고 꼭 치료를 받아야 할 환자가 적기에 치료를 못받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병원을 공개할 경우 해당 병원이 신고를 꺼릴 수 있는 만큼 신중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병원이 신고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오히려 방역체계에 더 큰 구멍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SNS에는 메르스와 비슷한 증상을 호소하거나 이를 회사 근무와 연결시키는 ‘우스개글들’도 난무하고 있다. 다음은 대표적인 예다.
"어이쿠 부장님 제가 열이 좀 나고 감기기운 같은 게 있는데 생각해보니 메르스인 것 같은 의심이 듭니다. 해외출장 취소해도 될까요?" "내일부터 나오지 말게."
한 네티즌은 “메르스는 비교적 새로운 병으로, 아직 '직접 접촉' 이외 이렇다 할 감염 경로마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면서 “새로운 질병의 등장에 혼란이 일어날 순 있지만, 확인되지도 않은 카더라를 사실인양 공유하는 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메르스 바이러스 괴담 내용은 '평택 수원에 지금 메르스 바이러스 확진자들이 좀 나왔는데 굉장히 전염이 잘 되고 치사율이 무려 40프로, 백신 없고 치료법 없고 접촉만으로도 감염된답니다. 손발 등 잘 씻고 외식은 되도록하지 마시고 양치도 밖에서 왠만하면 하지마세요. 해외에서 우리나라 긴급재난1호 상황이라고 실시간 뉴스 뜨고 있답니다. 심각 하다고 뉴스 뜬답니다. 에볼라나 사스보다 심각할거라 예상된다 하니 조심하십시요'다.
메르스 바이러스 관련해서 위험성을 일깨워주고 있으며 위생에 각별히 신경쓸 것을 경고하고 있다.
메르스 바이러스 감염자수는 29일 기준으로 2명이 더 늘어 9명이다. 메르스 바이러스는 7~14일의 잠복기 이후 증상이 나타나며, 사스와는 달리 신장 기능 손상으로 인한 급성 신부전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신종 바이러스질환인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이 확산 일로에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 근거 없는 괴소문이 인터넷과 SNS를 타고 급속히 퍼지고 있다.
포털사이트 다음의 토론방 아고라에는 29일 '한국 메르스는 미군의 실험일 수 있다'는 제목의 황당한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이 글에서 "한국 메르스는 미국 네오콘의 지시에 의한 미군의 실험 또는 백신 장사용 포석일 수 있다. 미군 실험실에서 만들어진 신종 생물학 무기로 의심된다"며 "메르스 최다 발생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한국의 공통점은 미군기지가 있다는 점"이라고 주장했다.
트위터와 SNS 상에서도 "메르스랑 미군이 오산기지에 들여왔다는 탄저균이랑 무관하지 않은 것 같다", "메르스 3차 감염자 없다고? 그거야 모르지, 없다는 말하지 마라"는 등 확인되지 않은 글들이 올라와 사태를 과장하고 있다.
메르스 환자가 거쳐갔거나 입원한 병원 관련 확인되지 않은 소문들도 떠돌고 있다.
SNS에는 "당분간 OOOOO병원에 가지 마세요. 6번째 환자가 오늘 새벽 OOOOO병원에 왔다가 메르스 확진 나서 지정 격리병원으로 옮겨졌다고 합니다. OOOOO병원 집중치료실(ICU)이 폐쇄됐다고 하니, 혹여나 병원 근처엔 안가는 것이 좋겠습니다"라는 글이 확산되고 있다.
6번째 메르스 환자는 28일 확진된 F씨(71)다. 그는 첫 번째 감염 환자(68)와 같은 병동이지만 10m 떨어진 다른 병실에 입원했던 환자다. ‘긴밀 접촉자’에 해당되지 않아 보건당국의 자가 격리 등 감시에서 벗어나 있던 환자였다.
하지만 해당 병원 측은 “F씨가 온 것은 맞지만 ICU 폐쇄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SNS에는 또 “[긴급전달] 평택, 수원에 지금 메르스 바이러스 확진자들이 좀 나왔는데 굉장히 전염이 잘 되고 치사율이 무려 40프로, 백신 없고 치료법 없고 접촉만으로도 감염된답니다. 손발 등 잘 씻고 외식은 되도록 하지 말고 양치도 밖에서 웬만하면 하지 마세요"라는 글이 퍼날라지고 있다.
세 번째 감염자인 C씨(76)가 지난 16일 첫 번째 감염자인 A씨와 평택의 한 병원에서 2인실을 사용하다가 수원의 한 병원으로 이송, 치료를 받은 것으로 드러나면서부터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인터넷 등을 통해 시민들은 불안감을 나타내면서 각종 허위사실과 함께 모 병원이 지목돼 아무런 근거없이 이 병원을 기피해야 한다는 소문이 퍼지기도 했다.
SNS에선 아울러 “해외에서 우리나라가 긴급재난1호 상황이라고 실시간 뉴스 뜨고 있답니다. 에볼라나 사스보다 심각할거라 예상된다고 하니 조심하십시오. 널리 퍼트려 주세요^^”라는 황당한 글도 유포되고 있다.
출처가 불분명한 글이지만 메르스에 대한 공포감이 커지며 이 같은 괴담이 SNS를 통해서 빠른 속도로 퍼 날라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메르스 환자가 늘어나고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환자들이 방문한 병원과 해당 병원이 있는 지역에 대한 추측은 사람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리고 있다.
현재 보건당국은 메르스 환자가 거쳐갔거나 입원했던 병원 실명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때문에 어떤 지역, 어떤 병원을 환자가 지나갔는지 확인할 수 없어 소문만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보건당국은 "병원 이름을 공개하면 치료를 받아야 할 다른 환자들에게 공포감을 줄 수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름을 공개하면 환자들이 혼란스러워하고 꼭 치료를 받아야 할 환자가 적기에 치료를 못받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병원을 공개할 경우 해당 병원이 신고를 꺼릴 수 있는 만큼 신중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병원이 신고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오히려 방역체계에 더 큰 구멍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SNS에는 메르스와 비슷한 증상을 호소하거나 이를 회사 근무와 연결시키는 ‘우스개글들’도 난무하고 있다. 다음은 대표적인 예다.
"어이쿠 부장님 제가 열이 좀 나고 감기기운 같은 게 있는데 생각해보니 메르스인 것 같은 의심이 듭니다. 해외출장 취소해도 될까요?" "내일부터 나오지 말게."
한 네티즌은 “메르스는 비교적 새로운 병으로, 아직 '직접 접촉' 이외 이렇다 할 감염 경로마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면서 “새로운 질병의 등장에 혼란이 일어날 순 있지만, 확인되지도 않은 카더라를 사실인양 공유하는 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메르스 바이러스 괴담 내용은 '평택 수원에 지금 메르스 바이러스 확진자들이 좀 나왔는데 굉장히 전염이 잘 되고 치사율이 무려 40프로, 백신 없고 치료법 없고 접촉만으로도 감염된답니다. 손발 등 잘 씻고 외식은 되도록하지 마시고 양치도 밖에서 왠만하면 하지마세요. 해외에서 우리나라 긴급재난1호 상황이라고 실시간 뉴스 뜨고 있답니다. 심각 하다고 뉴스 뜬답니다. 에볼라나 사스보다 심각할거라 예상된다 하니 조심하십시요'다.
메르스 바이러스 관련해서 위험성을 일깨워주고 있으며 위생에 각별히 신경쓸 것을 경고하고 있다.
메르스 바이러스 감염자수는 29일 기준으로 2명이 더 늘어 9명이다. 메르스 바이러스는 7~14일의 잠복기 이후 증상이 나타나며, 사스와는 달리 신장 기능 손상으로 인한 급성 신부전증이 나타나기도 한다.